느리게 달리는 사람
Slow Runner

무조건 '빨리빨리'만이 정답이라고 외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느린 사람의 삶을 달리기에 비유하여 그림책으로 표현했다. 느린 삶이란 단순히 '느리다' 라는 뜻 이상으로, 나만의 속도를 지키며 꿋꿋하게 사는 것을 뜻하며 수동적인 삶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빠름만을 유도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린 사람의 삶을 패배한 것처럼 여기거나 부정적으로 규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였고,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이 느린 삶에 대하여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면 한다.

서은우 nunu0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