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illing Escape
on Monday

누구에게나 월요일 아침 출근길(등굣길)은 지옥과도 같을 것이다. 지독한 ‘월요병’과 무기력을 극복하는 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이 최고! 음악에 심취한 그 순간, 마치 내가 음악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작품은 그런 일상 속 상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극도의 피곤함과 무력감에 시달리는 월요일 출근길, 음악을 트는 순간 늘 꿈꾸던 로망이 펼쳐진다. 현실에서는 꿈도 못 꿀 행운이 찾아오며 주인공은 일상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는 허구일 뿐이고, 현실은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찾아온다. 비록 현실은 변하지 않지만, 잠깐이라도 음악과 함께 현실 도피를 하곤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3D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 보았다.

강준우 jwdrive8689@naver.com